2017년 3월 20일 월요일

Weekly (17. 03. 19.)

1. 미국 금리 레벨 체크

3월 FOMC가 끝나면서 지표 공백 기간이 시작되었다. 2.60%이라는 레벨 지지 실패로 미국채 10년 금리는 다시 레인지로 들어와 버렸는데, 1) 기술적으로 금리 레벨이 레인지 하단보다는 상단에 아직 가깝고, 2) 산발적으로 보도되는 유럽 정치 리스크가 상존해 있으며, 3) 커머디티 가격의 조정을 금리가 반영해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주간으로 방향을 하나 잡으라면 약세보다는 강세 쪽이 유력해 보인다. 특별한 지표가 없는 대신 더들리와 옐런을 포함한 연준인사들의 발언 스케쥴이 빡빡하지만, 발언이 꽤 hawkish하더라도 (예를들어 연 중 4회의 인상을 시사) 2.60% 근처에서는 매수 플로우 유입이 활발할 듯. 그 가격대는 hawkish FOMC에 대한 경계감이 상당했던 지난 주 초반에도 지지되는 모습을 보였던 가격대이기 때문이다.




2. 한국 금리 레벨 체크

여전히 대내 요인 없이 미국에 연동되는 것이 한국 채권시장이다보니, 미국 금리에 대한 뷰가 위와 같은 이상 한국 금리도 일단은 강세 쪽을 생각하게 된다. 아직 시간이 꽤 남았지만 4월 환율보고서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도 잠재적인 risk-off 심리 자극 요인. 그러나 롱 진입의 편익이 거의 없는 레벨까지 한 번에 반등해버렸기 때문에 정황만 가지고 포지션을 갈 수는 없는 상황이다. 3년보다는 10년의 강세 여력이 조금 더 있어 보이나 그래봐야 5bp이상의 플랫을 기대하기 어려운 레벨. 캐리, 롤링 중심으로 기다리면서 4월의 환율보고서와 5월 대선을 겨냥한 전략을 다시 짤 계획.





 
3. hawkish freeze

지난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dovish hike였다면 다른 중앙은행들의 행보는 hawkish freeze에 가까웠다. 중국은 기준금리(예금, 대출금리)는 동결했지만 역레포와 MLF금리를 10bp씩 인상했고, 영란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는 Kristin Forbes 위원이 인상 소수의견을 냈다. 그리고 ECB는 통화정책회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나 QE종료 전에 금리부터 인상할 수 있다는 Nowotny 위원의 hawkish한 발언(내용을 보면 deposit rate을 이야기 하는 듯)이 보도되며 시장에 영향을 줬다. 중국은 지표 반등과 더불어 당국의 디레버리징 의지가 반영된 것이므로 향후에도 긴축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영국은 정치적 상황과 경제지표들의 방향성으로 보건데 Forbes 위원의 인상 의견은 일단 노이즈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ECB는 Nowotny가 주장하는 deposit rate 인상보다 테이퍼링 여부가 관건이 될텐데, 이 이슈는 프랑스 선거가 지난 후에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 연초 인도와 중국부터 시작해 중앙은행들의 미묘한 스탠스 변화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앞으로 어떤 국가든 통화정책회의 일정은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이며 이는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4. EM Equities
 
연준의 인상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 후 가장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은 아시아권 주식 시장. 특히 홍콩(1.9%), 대만 (1.7%), 한국(1.4%)의 강세가 돋보였다. 재밌는 점은 달러페그제인 홍콩을 빼고 보면 FOMC 이후 통화 강세폭이 큰 나라일수록 주식시장의 상승률도 높은 경향이 있다는 것(TWD는 1.5%, KRW는 1.2% 강세). 즉, 연준의 인상이 더 이상 급격한 달러강세를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관점에서 보면 전저점 근처에 온 USDKRW 환율은 코스피에 단기적인 부담이 될 수는 있겠지만, 환율의 향방에 따라 섹터의 색깔이 바뀔 수는 있어도 지수 자체가 크게 조정받을 리스크는 낮다고 생각한다. 즉, 나는 USDKRW가 설령 반등하더라도 그 폭이 별로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셈.
 
 
 
5. Trading note

포스팅했듯이 지난주엔 금리 찬스를 날려서 아쉬움이 컸지만 배운 내용도 많았다. USDKRW는 4월까지는 캐리하고 싶지만 단기적인 반등 리스크가 있는 레벨이라 고민 중이다. 고려 중인 것은 코스피 롱.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