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29일 수요일

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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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0년은 161.02에 스탑. 160.35에 리밋오더 콜은 별로였다. 브렉시트 이슈를 인지하고 있었지만 레인지 하단에 도달한 미국채 금리 때문에 독일 10년도 약세 리스크를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1) 그런 리스크를 고려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리밋으로 설정한 레벨이 좋지 않았고, 2) 그 레벨에 리밋오더를 했다면 스탑을 더 가깝게 잡았어야 맞는 듯. 3) 그리고 수급적으로 유리하다는 단서가 없는 이상 이벤트의 반대 방향으로 미리 포지션을 가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 어제 미국 소비심리지수를 보고 너무 안심해버린 측면도 있다. 자꾸 얕은 삽질을 반복 중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금리는 계속 유의해서 찬스를 노릴 가치가 있는 자산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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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유로와 독일채권은 브렉시트 뿐 아니라 ecb관련 보도도 영향을 미치는 중 (ECB POLICYMAKERS WARY OF MAKING FRESH POLICY-MESSAGE SHIFT IN APRIL, WORRIED ABOUT POTENTIAL YIELD SURGE - SOURCES: RTRS). ECB 뉴스는 꼭 이런 식으로 갑자기 등장하는 경우가 잦아서 참 난감할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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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말 업무, 시스템 변경, 회사에 줘야 할 자료들이 겹쳐 정신이 없는데 주말엔 지방 결혼식까지 있다. 시간이 부족할 땐 글의 호흡이 짧아지는 한이 있더라도 그때그때 기록해두는 것이 지나고 보면 도움이 된다. 텐션과 템포가 높아지면 생산성도 자동으로 높아진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다. 평소에 더 잘 할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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