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일 화요일

1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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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성장은 어느정도 지지되겠지만 주택과 레버리지는 우려스러우며 AUD는 특히 제발 좀 상승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성명문을 발표. dovish한 성명은 예상되어 있었고, 금리와 환율 모두 예상된 이벤트가 소화되면서 기존 방향을 강화시키는 흐름을 보이는 중. dovish한 성명으로 호주금리가 하락하면 거꾸로 숏을 노리는 전략은 장 중으로 보면 나쁘지 않았던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록하지 않은 것은 역시 미국 금리 상승 관점과 상충할 수 있는 포지션이기 때문. 1) EM의 통화와 자산 시장의 강세, 2) 철광석을 위시한 상품 가격 상승 등이 호주의 통화 강세와 금리 상승의 배경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은 미국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미국 금리가 상승하면 잠시 취약해질 가능성이 높다. 레벨 부담도 상당한 영역이라 기대되는 폭이 크지 않은 점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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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statement를 읽다가 동생에게 카톡으로 WSJ Fed statement tracker를 보여주며 아무 문구나 두 개 복사해 붙여넣으면 이렇게 비교해주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겠냐고 물어봤다.  양식이 일정하다면 쉽지만 그렇지 않으면 생각보다 복잡할 수 있다는데 한 번 찾아보겠다고 한다. (댓글로 Changwon Kim님께서 https://text-compare.com/ 라는 사이트를 알려주셨는데 요긴하게 쓸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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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8월이다, 라는 생각을 주말부터 하다가 문득 9월이라는 기간이 지닌 아쉬움이 벌써부터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시간이 되면 9월에 리폿을 하나 써 보려고 계획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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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M 제조업지수는 56.3으로 발표되며 컨센인 56.4에 부합. 신규주문과 생산 부문이 소폭 둔화되었지만 가격지수는 55.0에서 62.0으로 크게 상승. 미국 금리의 단기 박스 하단인 2.28%을 하향 돌파시킬 수 있을 만한 재료는 아니고, 그렇다고 다시 2.33% 시도가 유도될 것 같지도 않다. 만약 2.28%을 크게 하회한다면 지표 호조를 기대한 숏베팅이 지나치게 많았었다고 봐야 하지 않을지. 그렇다면 고용지표 대응 전략은 또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댓글 3개:

  1. https://text-compare.com/ 해보심이.. 예전에 vi 썼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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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헉..신세계입니다. 전 이런게 있는 줄도 모르고 그동안 무식하게 읽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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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지금까지 블로그 보고 도움 받은거에 비하면 조족지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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