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일 토요일

3월 비농업 고용을 앞둔 짧은 생각


오늘은 닛케이의 하락과 달러/원의 반등이 인상적인 하루. 저녁에는 논팜과 ISM제조업지수 등 미국 주요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굵직한 이벤트가 있으면 이벤트에 대한 시장 움직임을 예상해보곤 하는데, 오늘 미국 지표 발표에 대응하기 편안한 포지션은 미국주식 short이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1) 오늘 단칸지수 부진에 따른 닛케이 하락은, 현재 국면에서 경제지표 부진에 대한 주식의 반응을 암시해줬다고 생각. 지금은 bad news is good news인 상황이 아니다. 특히 금번 리스크온 랠리의 시작이 미국 제조업지표의 반등에서부터 유발되었다는 점에서, 미국 지표의 부진은 미 주식의 조정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 미국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달러가 일시적으로나마 강세를 보일 개연성이 있다. 작년과 같은 엄청난 달러강세의 시작까지는 아니겠지만, 적어도 최근 진행된 달러약세 컨셉은 깨질 듯. 금번 리스크온 랠리에서 미국 주식을 지탱해 온 요인 중 하나가 달러약세라는 점에서, 달러약세 컨셉이 깨지면 주식의 상승세는 제한될 것.


즉, 오늘은 지표가 잘 나오면 주식의 상승은 제한적이고,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 주식이 꽤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 다만, 만약 지표 발표 전에 주식이 미리 큰 폭의 조정을 보인다면 상방 리스크가 있을 것. 포스팅을 하는 지금 미니 S&P500 선물은 2044.5 포인트.




2)에서 달러강세랑 주식강세가 같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완전히 편안하지는 않다(추가).

+215K, 임금 +0.3% 발표 직후 주식은 별 움직임이 없고, 10년물과 FX의 반응만 격렬. 주식은 현물 개장하면 이젠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발표 전까지 너무 눌려있었고, 임금이 컨센을 상회했지만 근시일 내 인상은 없을테니(추가).

개장후 반등하던 중 ISM호조에 보합권까지 회복. 뷰가 나쁜건 아니었지만 너무 복잡하고 미시적이었다고 생각했는데 가격도 복잡하고 진폭이 작다. 많이 생각하고 예상해보되 결론이 애매하면 애매한 것으로 남겨두어야. 오늘 주요 지표 후 움직임으로 미루어 보건데 시세들이 정리되려면 시간이 살짝 필요할 듯(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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