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6일 수요일

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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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몸이 한 번 아프겠다, 싶은 느낌의 강행군을 9월 말부터 계속하다가 어제 드디어 몸살끼가 느껴져서 바로 타이레놀을 먹고 10시에 잤다. 직원 둘이 했던 일을 막내랑 나눠 커버하면서 매일 이어지는 약속으로 수면시간이 지나치게 줄어있던 와중에, 지난 주말 트래킹 일정이 포함된 워크샵까지 다녀오니 누적된 피로가 폭발한 듯. 그래도 선제적으로 대응을 한 덕에 오늘 아침 컨디션이 생각보다는 덜 깎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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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자고 일어나 출근하면서 뉴스를 보니 세상이 조금 바뀐 느낌이다. 대통령이 그간 보여줬던 어처구니 없는 발언과 화법들이 이런식으로 이해가되니 참 허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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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국 채권시장이 꽤 강세를 보였지만 따라잡을 필요 없지 않겠냐는 의견을 냈다. 이유는 오늘 발표된 GDP의 컨센이 너무 낮아서(연합 +0.55%QoQ). 내 계산으로는 0.8%~0.9%QoQ가 예상됐고 아무리 보수적으로 해도 +0.7%QoQ였어서 GDP 발표가 약세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었다. 방금 나온 결과는 +0.7%QoQ, +2.7%YoY. 여전히 건설투자와 소비가 성장률을 지탱하고 있는 상황으로, 결국 향후 전망을 위해서는 1) 건설과 소비가 어떤 경로로 하락할지, 2) 미국의 재정확장이 국내 수출을 얼마나 반등시킬 수 있을지, 를 가늠해 보는 것이 핵심이 될 것.

국내 GDP와는 별개로 어제 불라드 발언을 빌미로 11월 FOMC에 대한 경계가 부각되며 미국금리가 약세를 보인 것도 오늘 한국 채권에 약세로 작용할 듯.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특별했다기보단 그만큼 금리가 저점에 이르러 있었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미국 금리는 단기적인 저점은 확인한 것 같아서 숏이 편해보이고, BOJ까지 신경쓴다면 엔 숏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 CNH는 신경은 쓰되 일단 외환보유고 발표로 자금유출 우려가 번지기 전까지는 risk-off요인으로 보진 않기로.

댓글 2개:

  1. S사 분이신가봐요
    S사 친구들이 지난주말 다녀왔다던데ㅎ
    몸관리 잘하세요
    글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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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사합니다. 주변에 감기가 많은데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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