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3일 수요일

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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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옮겼다. 어제는 셋팅하다가 시간이 다 지났고, 오늘도 기본적인 부분들을 배우다가 하루가 다 갔다. FX모닝은 어제는 아침에 쓸 수 있는 컴퓨터가 없어서 스킵했고, 오늘은 번역을 다 했는데 사내 전용 컴퓨터에서 쓰는 바람에 지인분들께 쉐어하지 못했다. 오전에 할 일이 꽤 많아 다음주나 되어야 다시 루틴을 잡는 것이 가능해질 듯. 인포맥스가 빨리 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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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옮기는 것이 워낙 스피디하게 진행되었던데다 다른 이유들도 겹쳐 다양한 형태의 지지와 관심을 주셨던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인사도 아직 다 드리지 못했다. 시기가 연말인만큼 1월까지 천천히 만나뵙고 인사를 드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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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루는 상품들의 범위가 늘어나면서, 페이퍼 트레이딩을 기록했던 공개 포스팅은 어쩔 수 없이 중단해야 할 듯. 1) 내가 직접 다루지 않는 상품이거나, 2) 다루는 상품이라면 타의에 의해 실제로 가지 못했던 포지션만 기록한다는 나름의 원칙을 깨지 않으면서 가상 포지션을 기록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다. 상도덕상 문제되지 않는 선에서 공개 포스팅은 지속하겠지만, 그 선이 어디쯤일지는 아직 모르겠다. 퇴근길을 걸어오면서, 연간전망도 예전처럼 pdf로 구워 올려두는 것이 과연 괜찮은 일인지 고민했고, 이런 고민을 하는 이유가 사실은 그냥 쓰기 귀찮아서가 아닌지에 대해서도 꽤 고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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