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27일 화요일

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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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을 꾸준하게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뭔가 죄송할 정도로 요즘은 포스팅 빈도가 낮다. 몇개월 지나면 여유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일이 계속 몰려들고 있기 때문인데 개인적 발전에는 더할나위 없는 상황이 지속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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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가 매파적이더라도 장기금리의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FOMC 직전에는 트레져리 롱이 유리하다가 봤다가, 오늘은 주가의 반등 시도가 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단기금리는 하락시 매도 관점, 장기금리는 상승시 매수 관점이 좋지 않나 싶었지만, 1) 금요일 주가의 조정이 오히려 단기금리를 더 끌어내렸다는 점, 2) 지정학적 우려로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그러한 관점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아직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고 있지만, 미국 가동률의 상승과 핵심 자본재 수주의 호조도 관심을 두고 지켜볼 요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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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스터디에는 귀한 손님을 모셨다. 스터디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피드백과 더불어, 리폿으로는 알 수 없는 당시의 현장감을 간접적으로나마 들을 수 있어 멤버들 모두 흥미로워했던 시간. 스터디 멤버를 구하는 것 보다 스터디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을 만나는 것이 더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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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분쟁과 유가를 컨셉으로 하는 트레이딩 아이디어를 하나 고민하다가 실익이 크지 않아 보여 일단 접었다. 역시 상품의 지평을 넓히는 데에는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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