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13일 토요일

1월 광공업생산 예상

1월 광공업생산은 -3.48%YoY, +0.13%MoM을 예상. 12월 광공업생산은 내 예상치(-1.17%YoY)를 하회했었는데, 수출 데이터 기반으로 추정한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것은 그만큼 수출의 감소보다 생산의 위축이 더 가파르게 진행되었다는 뜻이 된다. 실제도 출하의 증대가 아닌 생산의 위축이 재고/출하 비율의 하락을 이끄는 중. 때문에 이번에도 예상치를 상회할 리스크보다는 하회할 리스크가 더 높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1월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정말로 처참하다. 철강(-19.9%YoY), 반도체(-13.7%YoY), 가전(-29.2%YoY), 일반기계(-15.2%YoY), 무선통신(-7.3%YoY)등 유가하락과 동떨어진 품목들까지 전부 큰 감소폭을 보였다. 자동차 수출은 -21.5%YoY를 기록했는데, 자동차산업동향의 판매대수 기준 생산은 -7.6%YoY로 그나마 덜 감소. 현기차의 근무시간 축소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수출과 내수판매 둔화에 생산 감소로 대응한 영향이 더 크다. 특히 개소세 인하 종료 계획으로 내수판매는 소비 절벽의 모습을 보였는데, 개소세 인하 기간은 연장되었지만 작년말처럼 강력한 자동차 내수판매의 반등을 올해에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

결국 1월 생산은 물론 그 이후에도 생산지표는 둔화일로일 듯. 당분간 국내 경제지표가 채권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출처 : 산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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