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4일 금요일

6월 Non-farm payrolls

미국 6월 비농업 고용이 288K를 기록하며 예상치인 214K를 대폭 상회했다. 전일 ADP의 호조로 실제 기대는 예상치보다 높았을 것임에도, 개선된 숫자가 확인되자 주식, 금리 모두 꽤나 뚜렷한 반응을 보이는 중.

ADP 호조에 약 전일 5bp 상승 마감한 미국 10년물은 NFP 발표 직후 추가로 5bp의 상승폭을 보였다가, 현물시장 개장 한 시간이 지난 현재 약 2.5bp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월 중순 기록한 2.68 부근에서 지지를 받은 모습. 2.50을 회복한 이후로 미국 금리는 지표 호조에 상승하는 비교적 정상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금리보다도 주가의 반응이 흥미로운데, nasdaq과 S&P 모두 일시적 하락을 보인 후 곧바로 반등해 소폭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ADP 호조에 보합 마감한 주가를 보고, 지표호조에 따른 금리 상승이 주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하는 국면인 것으로 추측했는데 예상이 빗나간 셈이다. 

결국 '고용지표 호조 -> 주식 강세, 채권 약세' 라는 흐름이 연출 중인 것인데, 올해 초 이후 거의 처음있는 일치된 시장 반응이 아닌가 싶다. 2Q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고조되는 시그널로 보이는데, 최소 2Q GDP 속보치가 발표되는 7월 말까지는 이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2Q GDP 속보치가 시장 기대에 부합한다면 추가 랠리의 가능성도 높은 상황.

내일 아침이 되어봐야 알겠지만, 추가로 나올 지표나 이슈가 없어 현재의 방향성을 유지한 채 장이 마감되지 않을까 싶다. 오늘의 bad news는 미국 5월 무역적자 폭 축소가 석유무역적자 폭 감소에 기인한 왜곡된 수치라는 것 정도.
(관련기사 링크: http://www.businessinsider.com/bad-news-for-q2-gdp-2014-7)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