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25일 화요일

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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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10년을 2.285%에서 2.25%를 스탑으로 잡고 숏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오후 내내 강하게 들었지만 일단 기다려보기로. 1) 닥스에 이어 코스피까지 분출하면서 리스크온이 맞기는 한데 미국이 중심인 분위기는 아닌듯 하고, 2) 미국채가 어제 장 중 하락갭을 거의 다 회복했었다는 점도 영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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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나 지표를 노린 전략 만큼이나 가격 자체가 로직을 만들어가는 상황에 대한 대응전략에도 신경써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단서가 조금 희미하더라도 가격 자체에 집중해 타이밍을 물색하는 것. 이슈가 산발적으로 튀어나오는 시장에서는 특히 필요한 접근인 듯. 다만 그렇게 하다보면 호흡이 지나치게 짧아지고 로직도 헐거워질 (또는 헐겁게 보일) 리스크가 있어서 어떤 형식을 취해야할지는 고민해봐야겠다. 0.16%에서 독일 10년 숏을 왜 하지 못했는지 돌이켜보다가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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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물시장이 열리면서 미국 쪽도 주식이 주도권을 가져가는 상황이 되었다. 이번주는 미국채 10년에서 기회를 찾으려는 계획이었는데, 주 후반까지 가봐야겠지만 지금 미국 금리는 독일 금리 흐름에 일정 부분 연동되는 수준일 뿐 마켓 드라이버가 되지는 못하고 있다. 이럴 때 주식 쪽 리스크온 분위기에 편승한답시고 채권 숏을 따라 잡으면 결과가 그저 그런 경우가 태반. 미국 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이슈를 매매찬스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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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토론회와 공약 정리 자료들을 보다보면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간다. 2Y 숏에 10Y-20Y 플래트너, 라는 상상을 잠깐 했는데 이 상상의 배경에는 작년말 한국이 처했던 상황보다도 더 암울한 장면들이 녹아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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