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중에 FOMC 대응 아이디어를 업로드하려 했는데 하지 못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일단 가격에서 포착되는 단서가 거의 없고, 지난 주부터 금리를 상승시킨 요인이 FOMC가 아닌 재정 기대감이기 때문. 즉, FOMC라는 재료에 대해 시장이 어느 쪽으로 쏠려 있는지 파악이 잘 되지 않는다.
FOMC가 dovish할 경우, 금리를 끌어 내리는 힘은 아마도 1) dovish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채권 롱에 가담하는 세력과, 2) hawkish한 결과에 베팅하고 있던 진영의 손절, 3) 그리고 지금은 재정정책이 주제이니 그냥 숏을 캐리해 FOMC를 넘겨 보겠다는 진영의 손절일 것. 한편, dovish함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상승시키는 힘은 1) dovish한 결과에 베팅하고 있던 진영의 차익 실현 (뉴스에 팔자), 2) 지금 시장의 주제는 재정이니 dovish한 결과에 따른 금리 하락 반응을 숏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세력의 가담일 것.
금리를 끌어 내리는 힘 중 1, 2는 측정이 잘 되지 않고, 3도 많지는 않을 듯. 그리고 금리를 상승시키는 힘 중에는 1은 잘 모르겠고, 2는 어느정도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당면한 이벤트는 FOMC지만, 사실상 기존의 드라이버인 재정 기대감이 얼마나 강력한 것인지가 더 중요한 포인트. 때문에 미리 유리한 전략을 구상하는 것은 어려워 보이고, 금리 하락 시 숏을 트라이하는 접근 정도가 그나마 편안하지 않을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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