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19일 목요일

17/01/19

-1-
미국채는 가격 기준 1월 레인지 하단이라 반은 접는게 좋아 보인다. 10%중 절반은 2.425%에  빠져나오는 것으로 (오전 8시). 어제 오전에 흐름이 너무 밋밋해서 사이즈를 줄인 것이 조금 아쉽다. 어제처럼 오늘 아시아 장에서 힌트가 또 나오지 않을까 생각 중.


-2-
부엉이님 덕분에 오전에 역대 미국 대통령 취임 연설을 가볍게 훑어봤다. 과거 연설들을 보면, 트럼프가 이번 취임 연설에서 시장에서 주목 중인 재정지출, 인프라 투자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는 것이 사실. 때문에 취임식 전후를 기점으로 트럼프 랠리에 대한 조정이 시작되고, 향후 재정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트럼프 랠리가 재개되는 시나리오가 반대의 시나리오보다 합리적이다. 다만 전망과 전략은 다르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 이러한 전망을 배경으로 당장 트럼프 랠리 조정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 내 기준에서는 아직 상황이나 가격이 불편하다.


-3-
환율 조작국 지정에 대한 이런저런 리폿과 뷰를 취합해 보고 있다. 지정 여부 자체에 대한 결론은, 지금의 기준들로 조작국 지정은 어렵지만 미국이 마음만 먹으면(게다가 트럼프니깐) 얼마든지 가능은 하다는 것. 오히려 뷰가 갈리는 부분은 중국 환율 조작국 지정에 대한 시장의 반응인데, 1) 중국, 또는 중국을 포함한 몇몇 주변국이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되면 아시아 통화가 강세로 갈 것이라는 전망과, 2) 환율 조작국 지정은 플라자 합의만한 강제성은 없으면서 risk-off 심리만 자극할테니 아시아 통화는 오히려 약세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병존. 초반에는 전자에 가깝게 진행되다가, 결국 후자로 넘어갈 것 같은 느낌만 있는데 리서치를 더 해봐야 할 듯.


-4-
휴가 다녀와서 MS 리폿과 비슷한 형태로 가상 P/L 표를 만들어야겠다.

S&P long, 2252 -> 2252, 사이즈 20%
UST 10Y long, 2.495% -> 2.3625%, 사이즈 40%
Kospi short, 268.65 -> 268.35, 사이즈 10%
KTB 10Y long, 125.83 -> 125.70, 사이즈 10%
UST 10Y short, 2.32% -> ??? , 사이즈 10%


-5-
한국 채권선물은 시가를 회복하지 못했고, 분트도 장 초반 분위기가 약세라 남아있는 미국채 10년 숏은 조금 더 캐리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오늘 밤에도 약세를 이어간다면 타겟은 월초 ISM발표 직전 레벨인 2.50%.

(20일 밤 11시 30분)
휴가 내고 여행 중. 트럼프 취임은 역시 노포로 가거나, 10년 금리 레벨은 오히려 트럼프 랠리 조정에 편해진 상황이라 미국채 10년 숏은 전부 정리하는게 맞다고 본다(2.48%).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