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주 중에 발표된 4Q GDP 역시 전혀 영향력이 없었다. +0.4QoQ로 발표가 되었는데 나를 포함해 훨씬 더 낮은 성장률을 예상하던 사람들이 틀린 이유는 1) 3분기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었고 (3분기가 하향조정되면 4분기 QoQ 숫자가 힘을 받는다), 2) 건설투자가 거의 둔화되지 않았으며 (QoQ기준으로는 둔화지만 YoY 기준으로는 여전히 +11.8%), 3) 재고와 설비투자도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기 때문. 4분기 GDP가 선방한 대신에 올해 1분기 GDP 숫자가 나빠질 리스크는 조금 높아졌다.
다음주에 발표될 12월 광공업생산은 +2.7%YoY, 0%MoM수준을 예상. 유가 관련 섹터의 수출액 반등이 이어지고 있는 동시에 반도체는 무려 +22.4%YoY를 기록 중. 자동차 생산 데이터는 작년에 워낙 미리 깨져놔서 12월부터 올해 말까지 데이터가 아주 나쁘게 보이지는 않을 듯. 지금은 단가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 중인 상황이라 수출 데이터를 통해 광공업생산을 예측하는 것에 노이즈가 많고(생산은 실질 기준이니깐), 어차피 전망치가 컨센과 거의 비슷해 별로 전략에 도움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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