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0일 화요일

1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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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스케쥴 변경으로 지난주가 되어서야 회사에 연간전망을 발표하고, 내 것은 이제 쓰기 시작해서 크리스마스까지 끝내기로. 제대로 파고드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중국 데이터 때문에 계속 애를 먹고 있다. 작성하다보니 의외로 내년 상반기 중에 큰 기회가 오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상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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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트럼프의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를 반영 중이지만 서머스나 크루그먼은 재정 시행의 디테일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표출 중이다. 여러 포인트들이 있지만 1) 인프라 투자를 공공지출이 아닌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는 식으로 진행하면 비효율성이 잉태될 수 있고, 2) 상위 계층에서 큰 감세를 한 후 하위 계층으로의 지출을 소폭 줄이는 형태의 재정적자 확대는 제대로 된 재정지출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지적이 핵심인 듯. 그러나 일단 시장의 관심은 복잡한 디테일 보다는 부채한도 협상과 인프라 투자 규모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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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컨디션이 좋지 않아 주말에 수면을 집중적으로 보충했더니 어느정도 회복됐다. 그치만 이번주 저녁 스케쥴도 만만치 않다. 이럴 땐 약속을 줄이거나 약속 가서 일찍 돌아와야 탈이 나지 않는다는 점을 최근에 배웠다. 전자가 후자보다 쉽고, 그래서 오늘 약속을 하나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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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 근처에 마켓이 한 번 반전되지 않겠냐는 뷰는 생각보다 주변에 너무 많아 매력이 없어 보인다. 전망을 쓰다보니 오히려 관심이 가는 것은 미국 제조업 지표의 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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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하는 광공업생산 예측을 아까 잠깐 돌려보다가 11월 수출에서 정유와 철강 수치를 보고 새삼 놀랐다. 원자재 가격의 기저효과가 아주 제대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한은에게는 최소 내년 1분기까지 써 먹을 수 있는 핑곗거리가 생긴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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