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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반기 요청 자료들을 마무리했다. 이번주부터 월말까지는 자유로운 리서치를 하는 기간. 이번 위클리는 떠오르는 생각들을 여과 없이 적었더니 글이 난잡해진 면은 있어도 스스로의 관점은 정리가 잘 되는 느낌이다. 계획대로 2.315%에서 미국채 10년을 10% 사이즈로 숏을 다시 트라이해도 될 듯 (스탑 2.27% -> 2.25%로 18일에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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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유로존 CPI 확정치는 발표되었고, 내일 독일 ZEW만 지나면 ECB전까지 유로존 지표는 없다. 미국 금리는 다음주 2분기 GDP가 부진하더라도 지난 금요일의 저점 이상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 10% 사이즈만 먼저 제시한 이유는 아직은 시장 전반이 ECB의 영향권 하에 놓여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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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에는 정말 오랜만에 만취. 잠이 쏟아지는데도 불구하고 즐겁고 기분 좋을 수 있는 흔치 않은 만취였다. 그렇게 많이 마신 것은 아니었는데, '가끔은 멘탈을 조금 이완시켜도 괜찮다' 라고 스스로 생각한 날이었던 것 같다. 더워서 체력이 급감한 영향도 꽤 있는 듯. 아까 운동 전에 체중을 체크해보니 2kg이 빠져 있다. 이럴땐 식사량과 탄수화물 섭취를 왕창 늘려야 한다. 난 확실히 추위보다 더위에 훨씬 취약한 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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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간 마포와 공덕 근방을 거닌 시간이, 그 전까지 마포와 공덕이라는 동네를 돌아다녀 본 시간보다 월등히 길다. 덕분에 정말 괜찮은 동네라는 것을 직접 체감 중. 시내와 여의도의 중간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속도감 있는 개발로 핫한 지역이라는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강남과의 스프레드가 이 정도로 축소되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알 수 없는 심리적 거부감이 있었는데 그런 찜찜함이 완전히 사라졌다. 오히려 교육이 아니라면 주거여건에서 강남이 더 나은 점이 무엇일지 의문이 들 정도. 이런 관점에서 내 또래의 지인들이 가장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지역은 역시 목동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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