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운동하고 돌아왔더니 나스닥은 5640에 스탑 후 5636.25를 저점으로 반등. 리스크온을 하나 더 캐리해야겠다는 부담에 안 좋은 가격에 포지션을 낭비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5640을 지지 레벨로 봤다면 스탑은 조금 여유있게 설정하는 것이 나았다. 무엇보다 가격이 진입 레벨로 돌아오지 않고 뻗어 나가야 성공한 체이스라는 점에서, 어제 오늘 다시 생각할 시간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안일했던 듯. 아마도 올해를 대표하는 삽질로 기록될 느낌.
-2-
미국 금리는 PPI 호조에 소폭 상승했지만 미국 현물 개장 후 주가 하락에 연동되어 반락. 절대적인 변동폭은 아주 미미한 수준이다. 6월 인상 가능성은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고, 영향력이 큰 지표들이 발표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아 있다. 따라서 지금은 정책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꽤 높은 국면이 아닐까 싶었는데, 그렇게 보기에는 Comey 해임에 대한 금리 반응이 너무 약하다.
-3-
한국 금리는 자꾸 북한 요인이 섞여 대응을 난감하게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신정부 기대와 한국 리스크온이라는 두 요인이 조합된 약세가 전개 중인 것으로 보인다. 선물 기준으로 레인지 하단에 근접한 상황인데, 두 요인을 반전시킬 재료가 보이지 않아 적극적인 매수는 보류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 금통위 전까지는 초장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구간에서 스티프너의 우세가 예상되나, 금통위부터는 신정부에 대한 한은의 입장이 불투명해 단기물도 조심스럽게 접근하려는 중. 25일 금통위, 다음달 13일 의사록, 그리고 다음달에는 한은 부총재 임명이 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