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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 스케쥴이나 이벤트 일정상 리스크온 분위기를 반전시킬 요인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주식 롱이 조금이라도 없는 것의 리스크가 커 보여서 나스닥100을 5640을 스탑으로 10%사이즈 롱이 괜찮다고 생각. 쓰는 중에 시세가 튀었는데 진입 가격은 그냥 보수적으로 잡아 5668로 기록해 두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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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거의 모든 자산에서 프랑스 2차 대선 결과를 반영했던 월요일 갭 가격대를 돌파하는 흐름이 관찰되길래, 주식을 조금이라도 체이스 해 놓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확실성 제거로 인한 릴리프 랠리 이상의 리스크온 심리가 내재되어 있다는 의미로 보았기 때문. 나는 돌파를 따라잡는 것은 최대한 자제하는 편이고, 1) 돌파 될 것 같으면 미리 잡거나, 2) 돌파 된 후 해당 가격대를 훼손시킬 정도의 되돌림이 있을 때 잡는 것을 선호한다. 지금의 경우는 후자에 해당. 현물 개장 직후 나스닥 선물이 5660을 하회하길래 롱을 가볼만 하다고 봤다. 어차피 이런 컨셉은 작은 사이즈와 짧은 스탑으로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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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에서 정리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썼던 미국채 10년 숏도 마땅한 타이밍을 찾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긴축 정도를 제외하면 리스크온에 걸림돌이 될 요인이 잘 보이지 않고, 그마저도 자본유출이 수반되지 않는 이상 전염 가능한 리스크로 인식될 이유는 없다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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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코스피가 분출하면서 지인들의 표정이 전반적으로 밝아진 느낌. 채권이나 환율 쪽 지인들은 비교적 지루해하고는 있지만 개인 투자는 주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보니 그래도 밝긴 밝다. 2년전 중소형주 랠리 때를 제외하면 일 시작한 이후 소위 '시장 좋다'는 말은 처음 듣는다. 기억에 남는 가장 강력했던 랠리는 역시 2007년. 너무나도 철저하게 소외되었던 경험이라 아직도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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