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6일 토요일

10월 광공업생산 예상

9월 광공업생산은 내 예상치였던 -1%YoY를 하회한 -1.98%YoY를 기록. 지난 포스팅에 언급했던 반도체의 호조폭이 축소되며 수치가 망가지기 시작했다. 출하 증가 보다는 재고의 감소가 야기하는 재고/출하 비율의 하락도 지속되는 중.

10월 광공업생산은 대략 -1.7%YoY, -1%MoM으로 예상. 마이너스 폭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정유나 화학, 철강의 부진은 꾸준한 편이고, 갤럭시의 영향으로 무선통신 수출은 2개월 연속 약 -28%YoY를 기록 중인 상황. 자동차는 내수, 수출, 생산 모두 어려운 상황인데, 11월 수치는 조금은 나아지겠지나 기본적으로 매크로 상황이 국내 자동차 업체에게 부담인 쪽으로 전개되고 있는 이상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월요일에 광공업생산 컨센을 봐야 확실하겠지만, 1) 일단 월말 지표가 서프라이즈를 보일 가능성 보다는 컨센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고, 2) 단기물 금리 레벨이 지금처럼 올라와 있는 상황에서는 지표가 호조일 때의 약세 폭 보다는 지표가 부진할 때의 강세 폭이 클 것으로 생각. 캐리랑 롤링이 좋은 2Y이 매력적으로 보인다고만 언급했었는데, 글을 쓰는 현재 가격인 1.86%에서는 2%를 로스컷으로 해도 편안할 정도의 사이즈로 long을 가 놓는게 맞다고 본다. 시장에는 12월, 늦어도 1월에 단기자금시장이 안정화될 것이고, 12월 연준의 인상을 확인하고 대응하자는 뷰가 제일 많은 듯.

참고로, 어제 대충 계산해 본 내년 한국 성장률은 2%를 소폭 하회. 내 추정이 틀린 것이라고 믿고 싶은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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