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에 대한 기대나 우려가 전혀 없는 상황인데, 1) 만약 의외로 hawkish하면 커브 변화가 거의 없거나 소폭 스팁, 2) dovish해도 스팁이 될 가능성이 있어서 오전 대응 전략은 스티프너가 유리하다고 생각. 문제는 아무 의미 없는 금통위 (제일 높은 확률)라면 플랫 되돌림 가능성이 있어서 전략 호흡이 너무 짧다는 점. 그래서 오늘은 로직이 맞을지 관찰만 하려고 한다(오전 9시 25분 3Y-10Y spread 53.6bp).
커브는 별 변화가 없고 금통위도 신경쓸 만한 내용은 없는 듯. 원화 강세가 물가 상방 요인이라는 발언은 단순한 실수였을 것으로 믿고 싶다. 다시 원점에서 다음 흐름을 생각하기로.
시장 영향력은 없었지만 지난 12월 광공업생산은 +4.26%YoY를 기록하며 내 예상치인 2.69%를 훌쩍 뛰어넘었다. 반도체 부문이 제일 좋고 나머지 섹터가 조금씩 따라오는 국면의 연속. 제조업 재고출하 비율은 1.2%p 하락해서 어느새 113.7%. 재고출하 지표 역시 반도체 섹터의 영향력이 지대한 편.
1월 광공업 생산은 +3.2%YoY, -1.0%MoM 수준을 예상. 1월 수출의 섹터별 수치를 보면 석유제품 +67.4%YoY, 석유화학 34.90%YoY, 반도체 41.60%YoY, 평판디스플레이 +20.80%YoY로 상승폭이 꽤나 가파르다. 지지부진하던 수출물량이 증가했다는 점도 긍정적. 생산 예상을 하는 데에 있어서 변수는 1) 반도체가 수출량 증가폭만큼 생산을 했을지, 2) 자동차 생산 감소가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지, 일텐데 전자보다는 후자가 문제가 될 듯. 자동차산업동향에 따르면 1월 자동차 생산은 -14.2%YoY를 기록했고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가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달력으로 보이는 영업일수는 같았는데 아마도 명절로 인한 휴가 문제일 듯). 데이터 추세상 예상치를 하회할 리스크 보다는 상회할 리스크가 더 높아 보이며, 트럼프 이슈가 조금 잦아들어 있고 주초부터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라 시장에도 영향력을 미칠 개연성이 있다. 특히나 지표 발표가 3월 2일이다보니, 1일에 공개되는 2월 수출(아마도 수치가 높을 것)과 더불어 경기 반등 인식을 강화시킬 수도 있을 듯. 다음주 화요일의 가격 레벨을 보고 활용 여부를 결정.
펀더멘탈이 계속 개선되는데, 뚜렷한 전략이 안보이네요. 마냥 스티프너 잡을 수도 없고...
답글삭제그러게요..이번주 참 위아래로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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