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고용은 건설, 제조업, 서비스가 대체로 고르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고 서비스업 내의 세부 부문에서도 특별한 일회성 요인을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임금도 +2.6%YoY로 호조. 아마도 임금 상승에 따른 인플레 압력 증가 가능성을 제시하는 리폿이 더 많이 쏟아질 듯 한데, 임금 덕분에 디플레 부담이 일정 부분 완화되긴 하겠지만 지금과 같은 제조업 디플레와 재고 수준 하에서 인플레 상승을 전망하기는 여전히 어렵다는 것이 나의 생각. 금리는 오르고 달러는 강세로, 미국 주가는 또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결과를 확인하고나니 금번 논팜에서 가장 안전하게 시도할 법한 매매는 미국 주식 롱이 아니었나 싶다. 논팜이 부진했더라도 주식이 많이 밀리긴 어려웠을 것 같아서. '중국만 난리가 나지 않는 이상 미국에 큰 문제는 없다' 는 점을 작년 8월부터 최근까지 1년의 미국 주가 움직임이 말해 주고 있다. 그렇지만 주식을 담아야 한다면 스토리로 보나 레벨로 보나 지금은 미국보단 일본을 담기 시작하는 것이 훨씬 편안하다고 생각 중. 이런 생각들을 엮어 FX에 대입하면 결국 엔 숏과 다름 없는데 아직은 환을 강하게 움직일 만한 트리거가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
이번주는 지표 스케쥴은 가볍지만 휴가가기 직전이라 일상은 아주 바쁘게 돌아갈 듯. 그래도 주말에 쉬면서 다음 리폿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9월까지는 써 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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