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2일 금요일

1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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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나는대로 CNH 타이밍에 대한 리폿을 써 볼 생각이다. 애초에 중국 리폿을 쓸 때 타이밍에 대한 부분을 포함해서 썼어야 하는데 뷰 자체에만 집중하다가 중요한 것을 잊었다. 나는 투자를 하기 위해 리서치를 하는 것이지 리서치를 위한 리서치는 할 능력도 생각도 없다. 투자를 위한 글이라면 무엇을 언제 할 것인지에 대한 뚜렷한 결론으로 글을 마무리해야 한다. 내가 김상무님께 CNH short을 지금 가 놓는 것이 어떻냐고 말씀드렸다는 것을 김대표님이 들으시더니 '그러면 이제 마이클 버리가 되는거지' 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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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뷰와 비슷한 글을 읽으면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점을 채워나갈 수 있고, 내 뷰와 반대되는 글을 읽으면 반박을 통해 내 뷰를 강화시키거나 또는 내 뷰를 수정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위안화가 약세로 가지 않을 것이란 주장들을 일부러 찾아 읽고 있는데 아직까지 합리적인 주장은 찾지 못했다. 중국 은행들은 예대율이 낮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글을 읽고 헷갈려 잠시 생각해 봤는데, NPL 리스크가 우려되는 현 상황에서 예대율 논의는 논점 이탈일 뿐이다. 예대율이 낮으면 은행채와 같은 예금 외 자금 조달의 비중이 낮아 은행의 시장리스크가 축소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지금 중국은행 문제의 초점은 자산 부실에 맞춰져 있다. 은행의 자산이 부실하다면 자금 조달 수단의 비중이 어떻든 위험한 것은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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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까지만 해도 미국의 추가 인상이 위안화 리스크를 촉발할 것으로 생각했고 리폿도 그런 논조로 썼다. 그런데 지금 분위기 상 연준의 추가 인상은 너무도 요원해 보인다. 대신 나는 연준의 추가 인상이 멀어질 수록 중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 중인데 문제는 역시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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