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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정부와 한국은행이 전망하는 3%대 성장률이 2016년에 현실화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2014년부터 진행된 재고 위주의 성장은 수출 부진의 본격화로 한계에 봉착했다. 미국 산업경기 둔화로 선진국 경기 개선에 따른 낙수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형국이며, 중국 경기 침체는 이미 변수가 아닌 상수에 가깝다. 2016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대 초반으로 주저앉을 것이다.
• 한국의 기준금리는 상 하반기 각각 25bp씩 인하되어 1.0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첫 인하는 수출 부진을 투자와 소비로 상쇄하겠다는 한국은행의 기대가 무너지는 3~4월경에, 두 번째 인하는 성장률 부진이 한층 가시화되는 10월경에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이 방관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한다면, 한국 채권금리의 장단기 스프레드는 극도로 축소될 것이다.
• 연준은 미국의 제조업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고용 회복을 근거로 점진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조업 경기 부진의 심화는 디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며, 이는 소비와 서비스업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시차는 다소 존재하겠지만 금번 기준금리 인상은 고용지표의 둔화와 물가 하락을 야기할 것이고, 결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많아야 2~3회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 중국의 과잉부채 위기론은 수년간 제기되어 왔으나 특별히 실체화 된 적이 없다는 이유로 간과되어왔다. 그러나 경제지표의 전방위적인 하락과 8월의 위안화 절하로 중국 위기론은 현실화되기 시작했다. 중국의 미래는 1)경기 부진을 방조하며 부채를 갚지 못해 디폴트 위기에 빠지거나, 2)통화 완화 시도에 따른 자금유출로 자산가격이 폭락해 밸런스시트 불황에 빠지는 두 스토리 중 하나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
• 경기 흐름 상 코스피 지수는 1~2분기에 마지막 반등을 보인 뒤, 근 4년간 형성한 박스권을 하향 이탈할 개연성이 있다. 한국 채권금리는 전 구간에 거친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며, 한-미 10년물 금리 역전이 일상화 될 것이다. 원화는 한국 경기 부진을 배경으로 꾸준히 절하되어 1,300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
• 보고서 말미에는 통화정책과 관련된 7가지 단골질문들과 답변을 첨부했다. 대부분이 엉터리 경제 칼럼 등이 형성해 놓은 잘못된 통념에서 비롯된 의문들이다. 잘못된 통념만 바로잡아도 어처구니 없는 매크로 전망은 피할 수 있게 된다. 아니, 어쩌면 잘못된 통념을 바로잡는 것 자체가 매크로 전망의 전부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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